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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청주맹학교에 저시력 기구 기증

작성일 : 2016-07-21 09:55
작성자 : 박소연 (ednews2000@hanmail.net)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청주맹학교에 저시력 기구 기증

8년간 의료진 방문 진료 등 무료시술 멘토 역할 수행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안성형의료진(의안실장 백승운)은 지난 16일 청주맹학교(교장 구문회)를 방문하여 저시력기구(2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청주맹학교와의 인연은 지난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진료를 받을 기회가 부족한 이 학교 학생들을 위해 지금까지 8년 동안 매년 1회씩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방문해 안과진료를 해오고 있다.

특히 백승운 의안실장은 재학생 중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10여명을 서울로 초청하여 의안 무료 시술을 하는 등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눈 수술을 할 수 없어 애를 태우던 청주맹학교 김향미 학생을 추천받아 서울에 있는 한 독지가를 연결하여 수술비 6백만 원을 기부 받아 적기에 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백 실장은 사비로 지난 2월 특수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3D 프린터)를 제공했고 이날도 청주맹학교 교육 사업에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구문회 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주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박소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