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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극 활용한 새 수업 방법 도입 ‘눈길’

작성일 : 2016-01-26 15:43
작성자 : 허광욱 (ednews2000@hanmail.net)

 

교육연극 활용한 새 수업 방법 도입 ‘눈길’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교사와 학생 하나 되는 수업’ 확산 기대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구제섭)의 교육연극 활용한 새 수업 방법 도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초‧중등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1월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교육연극을 통한 즐거운 수업’ 직무연수를 종료했다.

‘교육연극을 통한 즐거운 수업’ 직무연수는 교사들로 하여금 수업 및 생활교육과 학급운영 등에 연극적 요소를 도입,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

연수 대상은 유치원에서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관내 모든 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으며, 연수 내용 또한 교육연극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새로운 수업 방법의 하나로 소개됐다.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는 교육연극을 통한 즐거운 수업 방식을 학교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연수 강사진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실제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과 현재 학교 현장에서 교육연극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박종영(광주봉주초) 교사를 비롯한 6명의 교사를 주강사와 보조강사로 초빙했다.

또 시교육연수원은 이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연극에 대한 형식적인 이론 학습은 물론 실질적인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업의 전 과정을 녹화해 해당 영상자료를 연수에 참여한 모든 교사들에게 연수 후 피드백 자료로 제공함으로써 학습내용을 학교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교육연수원 구제섭 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수업도 고정된 책상에만 앉아 교과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 아니라 학생 상호간의 실제적인 행동을 통해 생활 중심적인 과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교육연극이야말로 그러한 실천 사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 후, 참여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강사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 팀이 되어 참여한 7명 모두의 강사에 대해 100%의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사후평가에서도 “연수 과정 내내 이뤄진 최고의 팀워크에 감탄했다”면서 “연수원의 모든 관계자와 강사진의 열성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연수 과정이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연수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면 좋겠고, 만약 올해 여름방학에 교육연극 심화과정이 개설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생들의 의견과 연수 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음 연수 과정 기획 및 심화과정 개설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는 물론 학교 현장의 ‘질문 있는 교실’ 구현을 위한 새로운 수업 방법 확산을 위해 본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연수 과정을 더욱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