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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중,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성료’

학생회, 학교 내 텃밭에서 ‘배추 기르기’부터 시작..지역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의 장’ 마련

작성일 : 2016-12-01 14:22
작성자 : 허광욱 (ednews2000@hanmail.net)

첨단중학교(교장 김윤배)는 지난 11월 30일 학교 텃밭에서 기른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꿈꾸는 항꾸네 사업의 일환으로 첨단중학교가 광산구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첨단중 학생회는 본 나눔 행사를 위해 지난여름부터 학교 뒤 텃밭에 배추를 심고 가꾸어 왔다. 직접 기른 배추와 무를 다듬고 절인 후 씻고 버무리는 전 과정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직원이 직접 참여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에게 채소를 기르고 수확해 김치를 담근 경험은 노작 교육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접 생산한 배추로 담근 김치는 첨단2동 주민 센터의 협조를 받아 학교 인근 거주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지역소외계층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직원과 동사무소직원이 직접 전달했다.

이번 김장에 참여한 오근철 학생(첨단중 2)은 “학교에서 직접 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그니 신선해서 더욱 맛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첨단중학교 학생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 함께한 첨단 2동 서상헌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은 “김장 나눔을 학교에서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첨단중 홍명희 교감은 “이번 행사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첨단중은 지난 2015년부터 광산구청에서 지원하는 항꾸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학교와 지역 사회 간 연대의 장을 마련해 왔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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