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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태 “장 예비후보, 더 이상 교육가족 분열시키지 말라”

“재임기간 발생한 불통 행정, 성적 하향평준화 등 남의 탓 돌려선 안돼”

작성일 : 2018-05-02 17:01
작성자 : 허광욱 (ednews2000@hanmail.net)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장휘국 예비후보는 교육가족을 더 이상 분열시키지 말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휘국 교육감이 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지난 8년 동안 ‘교육 적폐세력과 맞서 진보교육을 지켰다’고 밝히고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주장했다”면서 “장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교육 적폐세력’은 누구를 가리키며, 8년 동안 교육 적폐세력을 청산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교육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장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동안의 교육행정에 대한 비판적 평가가 쏟아지자 그 책임을 모두 이명박·박근혜 정부와의 불화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과연 광주 학생들 성적의 하향평준화가 전임 정권과의 불화 때문에 발생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청렴도 꼴찌도 전임 정권과의 불화의 결과냐”면서 “지난해 12월 말에 발표한 청렴도 꼴찌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된 것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 예비후보는 “장 예비후보는 더 이상 자신의 재임기간에 발생한 불통 행정, 불공정한 인사, 성적의 하향평준화, 청렴도 꼴찌의 성적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면서 “무엇보다 교육가족을 더 이상 분열로 몰고 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는 “장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동안 교사들을 친교육감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으로 갈라놓았고, 사립학교와의 불화, 교장단과의 불화 등 숱한 불화와 분열을 일으켰다”면서 “더 이상 교육사회를 분열시키지 말 것을 진심으로 조언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광주교육은 분열이 아닌 통합을, 편향된 정책이 아닌 균형 잡힌 정책을 필요로 한다”면서 “장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의 성적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예비후보는 “불공정한 인사와 이로 인한 교단의 분열이 전임 정부와의 불화 탓이냐”며 “장 예비후보는 3선 도전 출마의 변으로 제발 정치권을 끌어들이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광주교육을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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