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의 한 마을공동체가 골목정원 만들기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구에 따르면 최근 화정4동 마을공동체 화사마을(대표 조선심)은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가가호호 행복가득 골목정원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구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공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어둡고 삭막한 도시 골목을 꽃과 주민들의 정이 넘치는 골목길로 바꾸자는 주민들의 의지가 모여 2017년부터 지속 추진돼 왔다.

그동안 화사마을에서는 골목길 주택담장 꽃화분 설치, 행복담은 우체통 설치, 내집앞 꽃화분 가꾸기를 통해 어두운 골목길을 한층 밝게 만드는 것과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감소 효과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왔다.

이날 마을공동체 화사마을 회원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주민 등 50여명은 동백나무와 황금사철나무를 화분에 직접 식재하고 관내 골목에 비치해 골목정원을 조성했다.

조성된 골목정원은 내집앞 꽃나무 눈 맞춤의 날, 골목 대청소의 날, 꽃과 정의 골목축제 등 주민 참여 행사를 통해 이웃간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따스한 골목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선심 대표는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름다운 골목 정원 조성으로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소통하는 웃음가득 따뜻한 화정4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