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HOME > 종합 > 광주

광주교육청, ‘놀이중심 유치원’ 3개원 최초 운영

효천다솜·서림초병설·초원 유치원 3월부터…유아 놀 권리 보장·창의성 증진위해

작성일 : 2018-03-28 17:19
작성자 : 허광욱 (ednews2000@hanmail.net)

광주시교육청은 ‘놀이중심 유치원’ 3개원을 최초로 선정,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효천다솜유치원, 광주서림초병설유치원, 초원유치원 3곳으로 운영기간은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시교육청은 영유아기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해 충분히 놀고 쉬어야 할 유아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교육과정 이후 방과후 과정 시간을 휴식과 놀이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유아의 정서적 안정감·행복감·창의성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한 전인발달을 도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5년 5월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여 '어린이 놀이헌장'을 발표하고 교육부가 유아교육 혁신방안 중 하나로 놀이·유아중심 교육과정을 내놓은 것도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 2015년 당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18일 ‘2018 광주유아교육 운영계획’ 설명회에서 첫 번째 시책인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충실’을 설명하며 ‘놀이 중심 교육’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유아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고 충분히 몰입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유치원 주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운영 형태를 적극 발굴·개발해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놀이중심 유치원' 운영은 영어·과학·수학 등 기존 인지 중심의 특성화 활동에서 탈피해 유아가 직접 계획하고 주도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전래놀이, 줄넘기, 산책, 숲놀이 등 여러 사람과 협력하고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자유로운 감정 발산이 가능한 놀이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교육과 김경애 장학사는 “‘아이들은 멍들 권리가 있다’는 영국 속담처럼 아이들은 놀 권리가 있고 어른들은 그것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놀이중심 유치원'이 유아에게 놀 터와 놀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유아들이 맘껏 뛰놀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시교육청 #유치원 #광주시 #교육부 #교육활동 #체험활동 #교육 #교육감 #장학사 #유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