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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예산 6000만원 인건비로...장석웅 교육감 알고 있었다

일선학교와 소통부족...74명 인건비 중복 낭비 ‘논란’

작성일 : 2021-08-30 11:58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전남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소통이 부족해 6000여만 원의 예산을 낭비해 ‘논란’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휴직·증설·퇴직·전직 등에 따른 인원 107명의 신규교사를 2학기가 시작된 23일 인사발령 했다.

이 과정에서 74명은 23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업무가 겹치고,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79만 여원 등 총 60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시·군별로 살펴보면 여수 14명, 순천 11명, 목포·광양 각 7명, 화순 5명, 해남·영암 각 4명, 무안·고흥·담양 각 3명, 나주·장흥·장성·완도·진도 각 2명, 보성·함평·영광 각 1명 등 총 74명 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신규교사 인사발령과 관련해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4조 ‘결원의 적기 보충’, ‘2021년 전라남도교육공무원인사관리기준 제2장 신규교사 배정·임용의 규정’에 따라 충원했다고 설명했지만 일선 학교와 소통이 부족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시행전 학교와 충분한 소통이 있었으면 혼란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아들에게 사용될 예산이 인건비로 지출돼 아쉽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짧아져 1학기 방학이 끝나면 바로 2학기가 시작된다”며 “고민하다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황을 장석웅 교육감도 알고 있냐는 질문에 “팀에서 회의를 하고 위경종 교육국장에게 보고 후 장석웅 교육감에게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평년처럼 9월 1일자로 발령해도 될 것을 굳이 서둘러 일주일간 기존 교사와 함께 근무하도록 해 업무혼란이 발생,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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