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HOME > 교육

여수특수학교 졸업생 장애극복 교육공무직 당당히 합격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교육받으며 꿈 키워...교육실무사 역할 최선의 노력

작성일 : 2020-09-17 14:18
작성자 : 김만건기자 (ednews2000@hanmail.net)

 

장애를 극복하고 교육공무직에 합격한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여명학교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이 모양이 장애 학생의 학습 및 생활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실무사(교육공무직원)에 당당히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졸업생은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장애 전형 특수교육실무사 공개채용에서 합격해 여명학교에 배치 받아 후배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고졸, 대졸 예정자 및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률은 매해 감소하고 있다. 고용안정성, 고용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공무직원 응시자 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해 전남교육청은 특수교육실무사 신규채용 시 장애 전형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모양은 학교 재학 당시 전공과 과정에서 바리스타, 세탁, 제과·제빵 등의 다양한 직업 전문 교과와 성인기 전환 교육을 받으며 직업인으로의 꿈을 키워 왔다. 학교생활 중 현장실습의 기회와 학교 내 일자리를 통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익히고 취업 의지를 키워 학교에서 사회로 학생에서 직업인으로의 전환에 당당하게 성공했다.

이 모양은 “학교 재학 중에도 학교 일자리 활동으로 어린 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일을 했다”며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다녔던 학교에서 일하는 만큼 환경에 적응하기 좋았던 점이 이 일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지원 속에서 특수교육실무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을 밝혔다.

최수모 교장은 “대졸자도 취업이 힘든 시기에 이 같은 결실은 학교차원에서도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특수학교의 교육 방향과 여러 교사들의 노력이 이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장애를 극복하고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해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수학교 #여수교육청실무사 #직업전문학교 #취업준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