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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수능시험 총평 발표...작년과 평이

수험생 당황할 신유형 출제되지 않아

작성일 : 2020-12-04 11:44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광주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올해 수능시험은 작년과 평이하다고 평가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시험은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출제한 것으로 보이며, 작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되었지만, 영역별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영어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영어가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수능 접수자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이 시작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접수자 수가 5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최저 수준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 6,673명으로 지난해 대비 12.0%(4만7351명) 감소했으며, 고3이 졸업생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지난해(25.9%)보다 다소 상승해 2004학년도(27.3%)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도의 경우 응시율이 88.3%, 2021학년도 수능 응시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최고 결시율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수능 응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광주의 경우 결시율이 2020학년도에는 6.18%였으며, 이번 수능에서는 8.80% 결시율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여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 정시에 지원할 학생은 대학별 반영 과목 등을 고려하는 등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 필요하며, 예상 등급 컷에서 1~2점 차이면 가급적 대학별고사 응시하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능이 전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 확보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 계열 상위권 대학은 과학탐구뿐 아니라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인문계열 상위권은 수학과 국어성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도를 유지하되,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가 되었으나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아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 됐다.

작년 수능보다 독서(비문학)의 난도는 내려가고 문학의 난도는 올라갔다. 하지만 여전히 변별은 독서 영역에서 판가름될 것으로 보이며. EBS 연계율은 70% 이상이지만 예년보다 문학에서의 체감 연계율이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 나형은 작년보다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시험체제는 기존 가형, 나형으로 구분지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는 특수한 형태 속에 가형에서는 기하가 제외되고, 나형에서는 수열의 극한이 가형으로 이동하는 등 범위가 축소됐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판단되며, 지난 모의고사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출제되어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는 평이하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특히 최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유형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전반적으로 1~2문제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수준이다.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는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문항 배치와 유형이 6월 9월 모의고사와 동일하게 편성되어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풀 수 있는 시험이 됐다.

작년 1등급 비율 7.4%보다 올해에는 다소 증가해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가원의 출제 의도에 부합한 시험으로 판단한다.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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