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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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초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출간

학생들이 직접 월평 구석기 유적지 탐방해 창작

작성일 : 2019-02-20 08:50
작성자 : 차승현 (6320898@hanmail.net)

외서초등학교(교장 장용철)는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동화책을 발간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는 현재 6학년 졸업생들이 5학년 때부터 학교 근처인 외서면 월평리에 있는 국가사적 제458호 월평 구석기 유적지를 배경으로 창작했다.

학생과 관계자들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월평 유적지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늘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적지의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하여 널리 알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구석기 유물을 지켜내는 가상의 이야기인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라는 동화책을 쓰기로 했다.

이 동화는 2년 동안 소재 선정부터 글쓰기, 삽화그리기, 편집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역할을 나누어 완성해냈다.

또한 삽화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동화의 내용에 상상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그려냈다.

동화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선사시대 속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써내기 위해 조선대 박물관 이기길 관장의 강의를 듣고 각종 문헌들과 역사자료,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동화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내용에 알맞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교생이 모여서 토론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여 완성된 동화책을 출간하기까지 20개월이 걸리는 대장정을 펼쳐왔다.

동화 창작에 참여한 꼬마작가 박유영 학생(6)은 “동화책 1권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과정이 있는지 몰랐는데 그 수많은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우리의 동화책을 보면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용철 교장은 “지난 2년간의 우리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이 동화책에 잘 드러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독자들께서는 이 책을 읽고 학생들의 도전에 지지와 공감을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외서초는 앞으로 구석기인이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유적을 지켜라! 월평탐사대’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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