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될 완도초등학교 체육관과 수영장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완도초등학교(교장 최진희)는 최근 장석웅 전남교육감, 신우철 완도군수, 김명식 완도교육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관 및 수영장 준공식을 가졌다.

완도초 체육관·수영장은 완도군과 전남교육청, 완도교육지원청이 MOU를 체결해 건립했으며, 10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체육시설은 지하 1층에는 6개의 레인을 갖춘 성인용 풀과 유아용 풀로 이뤄져 지역민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며, 1층은 수영협회 및 운영실, 2층은 완도초 학생들이 이용하는 체육관으로 구성됐다.

이 시설이 준공됨으로써 완도초 어린이들이 넓은 체육관과 수영장, 푸른 운동장에서 맘껏 꿈을 펼치며, 완도군의 100년 대계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준공식에서 “완도초의 체육관과 수영장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행복한 삶터, 즐거운 배움터,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터’를 일구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2년 역사를 지닌 완도초는 1만 9,7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수영장과 체육관 준공으로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갈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