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7-14 10:03
수정일 : 2025-07-14 10:14
작성자 : 편집부 (ednews2000@hanmail.net)

김 미
그 골목이 아이들을 키은 것 엄마 품처럼 따뜻한 햇살이었다.
아이들이 엄마 없어도 하루종이 노는 법을 익혔나 보다
한 할머니를 지난고단했던 삶이 읽히는 굽은 허리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굽은 허리 돌볼살자식들은 다 떠나고 이 없이 살아온 삶 허리 아픈 것 보다 자식을 굶게 될까 더 무서웠다는 어머니
유난이 물이 귀했던 달동네 지극정성으로 키웠다. 머리에 동우로 자식들 키웠다고 우리엄마 머리 무거운 물동이를 이고 하루종이 지친
하루종일 일을 마치고 골목을 올를 때 얼마나 다리가 무거웠을까요.
엄마의 냄새처럼 비릿한 냄새가 그 골목에는 있었다.
유달산 자락을 둥지고 목포 앞마다를 굽어보는 토박이 말 구순구미 온금동에서 유달동으로 바뀌었다. 따뜻할 온 비단금
옛날은 물이 여기까지 들어 왔어 나룻길이나는 것이 원이 예지인은 알 수 없는 지명속에 세
세거름 걷고 한걸음 쉬어간다는 깔끔막 길
이 마을 사람들의 심각한 일이
오십년세월 동안 이 길을 걸었을 할머니
외지인은 알 수 없는 지명속에
나이들어 하루 벌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더 무겁다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여섯식구가 살아도 벌이가 들어도 살기가 힘들어진 것은 왜 일까요?
유달잔 자락을 따라 집과 집이처마를 맞대고 있는 다순구미
산비탈에도 텃밭이 아슬아슬하게 자리하고 있다.
평생오르내린 골목이 지긋지긋할 뻔 한데 그곳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살았다. 배일 깡깡깡 하고 그물도 짜고 그일이 옹색하니 배일을 하기도 했다는
하루의 수고로움이 밥이 되는 삶
지명 속에 이 마을의 삶이 녹아 있다.
무릎이 아프니 걸음이 여간 아프다.
25세에 여기 와서 살다가 85세다. 50년을 이 동네에서 살아 나왔다는 할머니
하나도 안 달라졌어. 집을 뜯고 해야 달라지는 것인디 귀신보다 가난을 더 무서웠다는 엄마들의 삶은
아침햇살 구경하기가 힘들게 밭으로 출근을 하는 할머니 이제는 쉬엄쉬엄해도 좋으련만
밭작물에서 자식 키울 때의 기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마을입구에서 누군가를 찾아온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갔다가 주는 디 집을 모르께
여기가 최고로 좋은 곳이여 우물이 있은께 요것이 마을인구는 많고 물은 한정되어 있으니 물과의 전쟁이었다. 우물을 파 준사람을 위해 공덕비를 세워좋다.
왜정때 일본사람 집이었어. 목포에서는 제일로 후진데가 되어 버렀어. 온금동의 명물이여 그물 만드는 일 그 옛날 남정네들은 바다일 하고 아낙네들은 그물일을 했다. 새기물은 기계가 짤 수 있어도 찢어진 그물은 손으로 밖에 못한다. 최고는 사십년
배가 일하는 사람이 많이 살았제. 해가 뜨면 나가고 해가 지면 들어온다.
그물을 만지는 손은 갈라지고 터지고 이제는 굳은 살이 다 박혔다.
학생들 도시락을 두 개씩 샀다. 우리 남편은 하늘 나라로 깨 팔로 갔다. 자식들 한창 키울 때 슬퍼할 시간도 원망할 시간도 없었아. 아이들 졸업식장도 못가봤고 학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물동이 머리에 위고 물지게 물도 쏟고 눈물도 쏟았던 기억들이 아로 새겨져 있다.
사람사는 곳이 사연 없는 곳이 있을까 가파픈 골목에
경치는 좋다. 배도 지나가고 그때 집마당에서 보이는 풍경을 돌아볼 시간도 없었다.
살고보니 이제 다 늙어 버렸다. 그때는 어
비가오면 대반동으로 빨래를 하러 갔제.
본토백이 바닷물이 빠지는 초야드레 조금때 집으로 왔고 조금에 새끼들이 많다 , 그 아이들이 커서 배를 타고 나갔다가 함께
인적없는 골목안 점빵 낙지통발을 만들고 있다 3대째 다순구미에 살고 있다. 옛날에는 온금동에 사람들이 겁나게 많았다. 여섯세대까지 살았제. 그 때 오막살이에도 세를 살았다.
세월을 이길 장사가 어디있을까? 한 개 완성하는데 30분
떠날 수 없는 이유다. 해뜰대 시작해서 그물코가 안 보일 때까지 계속 됩니다.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는 일할 때는 몰랐던
한많고 서름많은 엄마들의 삶은 굽이진 곡목길도 스며듭니다.
촉촉한 가을비가 내니는 아침
인적이 드문탓일까요 비여있는 집이 많다.
재개발소식만 흉흉하게 떠 돌고 있다.
대부분시의 땅에 집만 짓고 사는 사람들 사글세 값이나 줄란가 돈이 없어 갈 수가 없다.
언제 철거될 줄 모르는 불안한 순간에도 김장할 준비를 합니다
낡고 좁은 방하나 육남매 키우고 낙이 되어 버린 나날들
저 적은 방에서 다 되리고 살았어 막둥이는 다리 밑에다
집떠난 자식들도 이 방에만
추억은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시간 마술사 힘들었던 순간도 웃으면서 말을 할 수 있으니
유산자락 바다를 향해 집들이 모여있는 곳
목포바다 삶을 이어가는 일에 진한 이야기가 있다. 목포앞마다 선창가 비릿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