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9-16 11:25
작성자 : 김용석기자 (ednews2000@hanmail.net)

[목포=김용석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덕원)은 지난 12일~13일 진도 및 강진 일원에서 ‘가족의 대화와 치유,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족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회복 단계에 접어든 가정들에게 가족 간 유대감 회복과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으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다문화가정 ▲우울감으로 자해 위기에 놓였던 청소년 가정 ▲ADHD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컸던 가정 ▲양육환경의 어려움으로 사례관리를 받고있는 가정 등이 14가정 40명이 함께 참여해 각기 다른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의 회복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구성해 운영 됐다.
첫날 참가 가족들은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웃음을 되찾았고 해질녘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야경을 함께 산책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가족 보드게임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부족했던 대화를 나누며 가족 간 소통을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강진 백운차실에서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직접 떡차를 만들어보고 다도 체험을 통해 차향 속에서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며 치유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자녀와 대화가 단절돼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자해 위기 경험이 있던 한 청소년은 “늘 혼자인 것 같아 힘들었는데 가족이랑 같이 웃고 이야기하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됐다.”고 말해 현장을 따뜻하게 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상담, 사례관리, 가족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위기가정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덕원 교육장은 “이번 가족 치유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통해 위기학생과 가족을 위한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