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2-12 12:03
작성자 : 조미선 (ednews2000@hanmail.net)

[곡성=조미선기자]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지난 11일 곡성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곡성작은영화관과 곡성중학교 소강당에서 영화 '괜찮아, 앨리스'와 함께하는 진로 소통 공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실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성찰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곡성중 1·2·3학년 학생들은 학년별로 영화 '괜찮아, 앨리스'를 관람했다. 영화는 입시와 경쟁 중심의 현실에서 잠시 멈춰 ‘진짜 교육은 무엇인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질문하는 다큐멘터리로 청소년들에게 쉼·자기주도성·다른 길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학생들은 앨리스가 기존의 규칙과 속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앨리스처럼 나도 내가 원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진로를 고민할 때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먼저 생각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오연호 대표와의 소통 시간에는 학생들이 ‘왜 행복이 중요한가’, ‘꿈틀리 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는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을 직접 던졌고 대표는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진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학생은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나도 친구들과 함께 작은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치숙 교육장은 “영화가 학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나 공감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속도대로 성장해도 충분하다는 강력한 응원"이라며 "비교와 경쟁이 아닌 자기 이해와 성찰을 중심으로 학생의 성장을 바라보는 교육이 계속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곡성교육지원청은 학생 개별 성장의 흐름을 지원하는 1인 성장 교육과정을 비롯해 정서·심리 기반의 회복 프로그램, 진로 성찰 중심 활동 등을 학교와 협력해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곡성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교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속도를 존중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한 상담 및 학습 지원, 성찰형 진로 프로그램 확산, 지역과 공유하는 성장 사례 발굴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