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기소...타후보군 타깃
작성일 : 2026-01-13 11:00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광주=차승현기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정선 교육감 최 측근이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희망사다리재단은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에서 담당하던 저소득층 자녀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을 계승하고, 장학금과 지원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출연한 공익법인이다.
지난 2023년 8월 광주교육청에서 퇴직한 C씨가 희망사다리재단 상임이사로 선임되면서, 교육청 안팎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C씨는 이정선 교육감 당선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개청공신’으로, 퇴직 직전까지 교육청 정책국장을 맡아 ‘실세’로 군림하며, 인사·예산·정책을 좌지우지했다는 의견이 다양하다.
C씨가 정책국장 재임 당시 주도했던 각종 정책들이 거듭 논란을 빚으면서,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늘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희망사다리 재단 업무공간이 교육감실과 같은 층인 본관 2층에 마련되면서, 교육청 실세, 문고리 역할을 이어가는 것은 아닌지 의혹과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광주 한 시민단체는 “C씨가 즉시 희망사다리재단 상임이사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의 조속하고 책임 있는 해결을 위해 희망사다리재단 이사장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시민사회와의 공식 면담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31일 C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통합에 나선 통합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교육감은 사법리스크 관련 타 후보군들에게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