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1-21 09:41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광주·전남 통합특별법 입법 드라이브 속도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재정·산업육성·특례·입법전략 논의
정부·국회 대상 전략적 설득·지역사회와 폭넓은 소통 지속
[전남=차승현기자] 전남도와 광주시가 행정통합을 위한 ‘광주전남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시·도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특별법 검토 2차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법률안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특례 사항과 입법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시·도 실국장,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8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열린 1차 간담회에서 제안된 주요 사항을 바탕으로 특례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조만간 발의될 특별법안은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2월 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간담회는 입법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정 지원 의무와 재정 특례 ▲에너지산업 육성 ▲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육성 ▲문화·관광산업 특례 ▲공간 활용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같은 핵심 특례를 비롯해 국방, 농어업, 공공기관 이전 등 총 300여 건에 이르는 광주·전남 특례 사항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졌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주 영암을 시작으로 전 시군을 순회하는 도민 공청회를 진행, 현장에서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체감하고 있다. 도민의 뜻이 특별법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산업을 비롯한 광주·전남 고유 특례 등 핵심 특례가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국회의원들께서 끝까지 관심갖고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특별법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통합은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특례가 담겨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은 자치분권 권한 등 통합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구하고 각종 특례를 특별법에 촘촘히 반영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은 최근 연일 공청회, 간담회, 지역 토론회 등을 통해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시·도민과 공유하며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전략적 설득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통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남도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8억달러 돌파
8억7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2.7% 증가…김·쌀·수산식품 성장
전남도는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총 8억 7천767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7억 7천878만 달러보다 12.7% 증가한 규모로 미국 상호관세 장벽 등 어려운 통상 여건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1년 5억 6천12만 달러, 2022년 5억 5천894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3년 6억 3천163만 달러, 2024년 7억 7천878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등 경쟁력 강화 정책과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온·오프라인 해외상설 판매장 운영, ‘케이(K)-전남김’ 브랜드 육성 등 수출 유망품목 집중 지원과 케이-푸드 확산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상호관세 등 통상 환경이 악화된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이 13.1% 증가해 1억 7천5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김은 10.4%, 배는 17.3% 각각 늘어나며 미국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수산식품 수출이 5억 4천925만 달러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으며 김은 4억 3천167만 달러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49.1%를 담당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도 1억 314만 달러로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전남 쌀은 일본으로의 첫 수출에 성공해 336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전체 쌀 수출량의 50.6%를 차지하는 성과다.
국가별로는 우크라이나(41.4%), 태국(32.1%), 폴란드(29.9%), 독일(24.9%) 등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이 통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영광이 전년보다 283.4% 증가해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고 함평(174.6%), 화순(171.7%) 등에서도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2026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 판촉과 시장 개척 적극 추진,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와 온라인 수출 플랫폼 입점 지원,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