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교복 투찰률 98%대 1위와 2위 2천원차이...등록된 주소 달라 허위 주소 의심
작성일 : 2026-02-24 13:53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광주=차승현기자] 광주교육청이 또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으로 행정을 하고 있어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최근 광주시민단체에서 모 사립학교에서 교복 입찰 담합 의심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주에서는 지난 2023년 교복업자 29명이 담합 협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런 일이 또 발생한 것.
프라임경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과거 담합 사건 이후 업체명과 대표자명 등을 변경해 운영하며 낙찰을 받았다는 의혹이 동반되고 있다.
실제로 2026학년도 입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학교들의 투찰률은 광주지역 최고 수준인 98%대에 달했다. 이는 사실상 시장 경쟁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2026학년도 광주지역 입찰 현황에서 투찰률이 90% 이상인 학교는 총 12곳으로, 이 중 10곳이 사립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교는 1위와 2위 업체의 투찰 금액 차이가 단 2000원에 불과했고, 학교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 주소가 서로 달라 허위 주소 의심 사례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교육청은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하고, 언론사의 기사가 나온 후 교복 입찰 담합을 방치하기 위해 교복 가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광주교육청에서는 학생들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학기가 시작되고 교복가격도 정해진 것 같은데 대통령이 말해야 움직이는 행정이 기가 막힌다”고 혀를 찼다.
한 교육 관계자는 “선거에만 정신이 팔려 이런 것 까지 생각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의 적정성 검토를 주문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