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3-24 14:26
작성자 : 조미선 (ednews2000@hanmail.net)

[곡성=조미선기자] 석곡초등학교(교장 김양현)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한 마음 건강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석곡초는 24일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음 신호등'과 '냉·동·복·근 회복 트레이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춰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순한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기술인 ‘냉·동·복·근(냉정하게 상황 보기, 동적발산하기, 복식호흡하기, 근육 이완하기)’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감정 온도계’를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바람 풍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을 익히며 정서 조절 능력을 키웠다. 고학년 학생들은 자살 및 자해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는 OX 퀴즈를 시작으로 위기 신호 포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긍정적 자기 대화법과 실제적인 도움 요청 체계를 숙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전문 상담 기관인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사들이 직접 각 교실을 방문해 밀착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생명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힘든 마음이 들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냉·동·복·근'이라는 쉬운 방법을 배워서 앞으로는 당황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양현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곡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 방역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