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03 14:50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 출전
30개 직종 199명 참여…미래 기술인재 희망 펼친다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순천, 여수, 나주, 해남, 화순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열리는 ‘2026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에 도내 직업계고 학생 199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순천공업고등학교 등 9개 경기장에서 총 34개 직종, 249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은 이 중 30개 직종에 출전해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경쟁을 넘어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기술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한 기능경기대회는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전통 깊은 장이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 관련 전공 심화 동아리,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질적 기술 역량 강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대한민국명장 등 지역 숙련기술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 기술 훈련 뿐 아니라 특강, 진로 멘토링 등 기술인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값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전남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술 인재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8월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 선수로 출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전남교육청 AI 기반 미래 진로교육 전환 속도 낸다
교육과정 연계·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등 학생주도 진로 역량 강화
전남교육청이 AI 산업 확대와 미래 직업세계 변화에 대응해 진로교육 구조 전환에 나선다. 단순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 중심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전남교육청은 4월 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6 진로교육 콘퍼런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로교육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핵심 방향은 ▲학교 교육과정 기반 진로교육 내실화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프로그램 확대 ▲교원 진로교육 역량 강화 등이다.
먼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초6·중3·고1 등 ‘진로전환기’를 중심으로 진로 탐색과 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수업 속에서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 또한 중등 ‘진로와 직업’ 과목과 진로전담교사의 상담을 통해 학생 개별 진로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22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와 지역 체험처를 연결하고 단순 견학이 아닌 여러 차시에 걸쳐 운영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AI 설계, 시제품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기술, 신재생에너지, 미래농업 등 신산업 분야 진로체험 자료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교원 역량 강화도 중요한 축이다. 진로전담교사 네트워크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연수와 콘퍼런스, 연구대회를 통해 진로교육과 상담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인다. 학교 간 협력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는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180여 명이 참석해 변화된 진로교육 방향과 현장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전남도청 AI 산업추진단이 ‘AI 산업 육성 계획과 인재양성’ 방안을 제시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따른 진로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진로교육은 학생의 삶과 연결된 실천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