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2-28 14:56
수정일 : 2024-02-28 15:51
작성자 : 차승현기자 (ednews2000@hanmail.net)

전남교육청-전남도 교육발전특구 공모 7개 시·군 선정
지역 특성 반영 ‘글로컬 교육’ ‘정주형 지역인재 양성’ 계기 마련
“유아부터 초·중등-대학 연계 다양한 공교육 서비스 제공” 기대
[전남=차승현기자] 목포, 나주, 광양, 강진, 영암, 무안, 신안 등 전남 7개 시·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고 해남은 예비 지정됐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는 28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1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1차 공모는 지난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2월 9일까지 진행한 뒤 이날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오는 5~6월에는 2차 공모가 진행된다.
선정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형태로 특구 당 30~100억 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지자체 대응 자금 및 가용 재원을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전남은 이번 1차 공모에서 도교육감과 도지사의 협약을 통한 3유형에 6개 지자체,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 협약으로 진행되는 1유형에 2개 지자체 등 총 응모한 8개 참여 지자체 중 7개 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되고 1개 지자체는 예비 지정됐다.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3유형에는 ▲목포·무안·신안의 ‘해양관광 융복합형’ ▲나주의 ‘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 ▲영암·강진의 ‘미래농생명산업형’이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또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협약을 맺은 1유형으로는 ▲광양의 ‘신소재산업 인재형’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평가를 통해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해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형’은 예비 지정으로 2차 공모에서 보완사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특구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공통과제와 지역별 특구 모델에 따른 특성화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공통과제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지역과 함께하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하고 학생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지역별 운영 모델에 따른 특성화 과제는 지역 발전 산업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대학교-산업의 연계 체제 구축을 위해 자율형공립고2.0과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시의 '신소재 산업 인재 육성형'의 경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의 공과대학 및 첨단 신소재 연구센터와 고등학교를 연계해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목포·무안·신안의 '해양관광융복합형'은 해상풍력, 해양 관광 등의 지역 발전 산업과 연계한 무안반도 공동교육과정을 대학과 연계해 운영한다.
나주시의 '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은 16개의 공공기관 인적·물적 자원을 고등학교에서 적극 활용함으로써 관련 대학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영암·강진의 ‘미래농생명산업형’은 국제직업고를 신설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함으로써 관련 산업 인력 충원과 대학에서의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해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형’은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을 만들기 위한 해남 신인류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세대 공감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보완사항에 반영해 2차 공모에 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취학 이전에는 촘촘한 돌봄과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중학교에서는 엄마나라 탐방과 이중언어교육을 고등학교부터는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교육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1차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찾아가는 설명회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했고 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자율형공립고 관계자 협의회, 협약형 특성화고 협의회,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남 여건에 맞는 모델 마련에 주력했다. 또한 전남도청 및 각 지자체 담당자들과 긴밀한 협력과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중심으로 교직원,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김영록 도지사는 환영 성명을 통해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2백만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과 성원이 이뤄낸 값진 결과이다. 이를 계기로 전남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생태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전남의 인재들이 전남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오는 5~6월 2차 공모에서도 전남의 많은 지역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구글코리아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힘 모은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개최·작은학교 경쟁력 강화 등 협력
전남교육청과 구글코리아가 오는 5월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전남 작은학교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전남교육청은 28일 청사 교육감실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콜린 마슨(Colin Marson) Google for Education 아시아 태평양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회를 갖고 전남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두 기관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행사 지원 △디지털 대전환 프로그램 △교원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구글 클래스룸 활용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및 워크스페이스 플러스(Workspace Plus) 기술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구글코리아는 ‘전남교육청 Albus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살리는 디지털 기반의 교육서비스 수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Albus 프로젝트’는 구글코리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Google for Education의 교육적 효과를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문화학생, 소인수 학급, 개별 맞춤학습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세 주제가 전남 작은학교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구글이 주도하는 디지털 기반의 교육서비스가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린 마슨 디렉터는 “세계와 지역이 함께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적극 지지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이후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구글의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행사 지원을 통해 전남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작은학교와 다문화학생이 많은 전남교육에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지방교육재정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
담당자 협의회 갖고 예산 적기 편성 및 신속집행 사항 공유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8~29일 여수 라마다 프라자에서 ‘2024년도 예산업무 담당자 역량강화 협의회’를 갖고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전남교육청은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각 기관 예산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 2023년 교육재정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2024년도 효율적 재정집행 추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
협의회에서는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방안 △2023년도 교육 재정 실태조사 분석 결과 공유 및 개선 방안 안내 △2023년 재정분석보고서 분석 등이 이뤄졌다. 또 교육지원청 행정·재정지원과장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협조 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이번 협의회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예산담당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예산의 적기·적정 편성 및 신속·효율적 집행으로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밝은 미래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