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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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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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소풍 가는 날
김 미봄이 오면 마을 풍경도 달라진다. 집들 사이로 드러난 텃밭에서 자라는 마늘과 양파가 실해진다. 가늘게 커가던 마늘대가 제법 단단한 기둥을 세운다. 제대로 된 마늘쪽을 거느리겠다는 의지 같다. ...
제삿날의 고찰(考察)
박 철 한오늘날에는 날짜 상의 하루가 당연히 0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다. 그러나 십이시(자시~해시)를 썼던 예전의 하루는, 자시(23시~01시)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해시(21시~23시)가 끝나는 시...
49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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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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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단지
김 미2주 전 돌 갓 넘긴 둘째 손주를 잠깐 봐 달라고 며느리로부터 부탁받았다. 잊음이 많은 관계로 탁상 달력에 동그라미와 이유를 적었다. 그 말에 포대기는 꼭 가져와라 당부했다. 그 일이라면 어려...
돼지꿈
박 철 한보통 꿈이라고 하면 잠을 잘 때의 체험이 잠을 깬 뒤에도 회상되는 것을 말한단다. 그런데 꿈의 특징은 현실계와 관련을 가지기는 해도 현실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49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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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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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귤
김 미단맛이 강한 귤을 선물 받았다. 어찌나 맛이 좋든지 이 집 몇 알 저 집 몇 알을 주고 유독 귤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박스째 서늘한 곳에 두었다. 남편은 귤 먹을 시간이 없다며 먹지 않았던 ...
사라진 엄동설한(嚴冬雪寒)
박 철 한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순전히 식물의 광합성 덕택으로 살아간다. 식물의 이파리에서 이뤄지는 광합성으로 동물들의 먹을 것(탄수화물)과 숨 쉴 것(산소)까지 생성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광...
49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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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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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날
김 미나이가 쌓여갈수록 몸 안의 잔병과 꾀만 늘어가는 모양이다. 어떻게 하면 몸을 덜 움직이고 살까 하는 궁리만 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식구 수가 주니 주방에서 조물조물하는 일마저 요리조리 피하게 ...
자립심 내쫓는 과잉보호
박 철 한날마다 아침을 먹고 걷기운동을 하며 어느 초등학교 앞을 지나게 된다. 그때쯤이면 동녘 하늘에서 내리쏘는 햇빛에 침몰해가는 길을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언제나 학교 정문 앞과 좌우...
48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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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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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김 미꼭 장날이어야만 살 수 있는 것이 있어 장날을 기다렸다. 대목장을 넘긴 뒷장이고 보니 장날을 착각했나 싶게 한가하다. 닫혀 있는 문이 대부분이고 장터에는 몇 군데만 짐을 펼치고 있다. 파장처럼...
마음을 다스리자
박 철 한빛의 속도는 1초당 2억 9,979만 2,458미터로서 지구 일곱 바퀴 반 정도의 거리다. 또한 그토록 빠른 빛이 일 년 동안 쉬지 않고 가는 거리가 1광년이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태양계...